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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이상 쉬면 알림음" 中환경미화원 전자팔찌 논란

등록 2019.04.05 15:16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한 청소업체가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 알림음이 울리는 팔찌를 환경미화원들에게 착용하도록 해 논란이다

5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은 난징젠환 환경서비스유한공사가 자사 환경미화원들에게 ‘지능형 팔찌’를 착용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 팔찌는 미화원이 한곳에서 20분 간 안 움직이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속 열심히 일하세요. 화이팅!”이란 음성이 울린다.

또 미화원이 담당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상부에 보고하는 기능도 갖춰 미화원들로부터 “감시받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업체 측은 “관리수단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팔찌 착용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현재 ‘20분 알림’ 기능을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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