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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로 신호 대기중인 車훔쳐 도심 질주한 20대

등록 2019.04.05 16:09

수정 2019.04.05 16:11

전남 여수경찰서는 어제(4일) 오후 8시30분쯤 여수시 선원동 한 도로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차량 3대를 잇따라 받은 21살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신호 대기중이던 41살 심모씨의 소렌토 뒷좌석에 올라탔다.

놀란 심씨가 운전석에서 내린 사이 김씨는 운전석으로 이동해 차를 몰았다.

김씨는 300m 가량을 질주하다 차량 1대를 들이받았다. 출동한 경찰이 도주 경로를 가로 막았지만 김씨는 순찰차를 피해 골목으로 도주했다. 김씨는 500m를 더 달아나다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고 자동차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77%였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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