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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연수시설로 임시 이주…"정부 지원금 부족"

등록 2019.04.07 19:13

수정 2019.04.07 19:22

[앵커]
이번에는 이재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비좁은 마을회관과 학교 등 대피소에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편의 시설을 갖춘 공공기관 연수시설로 옮기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봅니다.

강석 기자. 이재민 분들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LH 속초연수원에 나와있습니다 어제부터 속초시 청소년수련관에 머물던 이재민 43명이 조금전부터 이곳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습니다. 더 나은 시설로 이사한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짐을 챙겼습니다. 수련원은 학교나 마을회관 등보다 편의 시설이 좋아 한결 편안한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강원지역에서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은 914명입니다. 정부는 LH 임대주택 180채와 연수시설 96실 등을 제공하기로 했고 서울시 등도 연수시설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이재민들을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는데도 정부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어제 강원도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번 불이 자연재해로 인정되면 피해자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집이 완전히 무너졌으면 1300만원이 지원되고 생계비를 1인당 44만원 받을 수 있습니다. 사망자는 1000만 원 부상자는 최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주민 대부분이 정부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속초에서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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