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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장관 "상생·공존"…소상공인 "목소리 대변 기대"

등록 2019.04.08 18:32

수정 2019.04.08 18:55

박영선 중기부장관 '상생·공존'…소상공인 '목소리 대변 기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정부대전청사 3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구조'로 체질개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장관은 오늘(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포용국가의 중심에는 '9988'로 대변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있다"며 중기부의 정책 기조를 '상생과 공존'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기업주와 근로자, 대형 유통사와 골목상권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중기부의 중점 추진과제로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적극 뒷받침하고 제로페이를 확산시켜 수수료 걱정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대검찰청, 특허청 등과 기술탈취 근절·불공정거래 개선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정 경제를 구축하고, 벤처인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와 중소기업 복지 힐링센터 조성 등도 제시했다. 관련 업계는 신속하게 성명을 내고 박 장관의 취임을 환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추진에 따른 중소자영업자의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의 염원인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등 현안에 있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올곧게 대변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신임 장관은 1년 6개월여 간 장관직을 수행한 홍종학 전 장관의 뒤를 이어 9일부터 국무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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