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로이킴, 새벽 기습 입국…이르면 10일 경찰 조사

등록 2019.04.09 21:15

수정 2019.04.09 21:47

[앵커]
가수 정준영씨 등과 함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오늘 새벽 급히 입국했습니다. 경찰은 정씨와 승리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가 들어간 내용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민성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씨가 포함된 SNS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로이킴. 로이킴은 취재진을 의식한듯 새벽 4시에 기습적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로이킴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으로 전환하고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로이킴측과 소환 날짜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로이킴은 이르면 내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킴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팬덤 대다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는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정 씨와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을 암시하는 은어가 여러차례 등장한 것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구체적으로 마약 검사를 피하는 방법도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SNS 대화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마약 투약이나 유통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