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회담 실무자' 北 김영철 건재…정치국 확대회의 참석 포착

등록 2019.04.10 16:03

수정 2019.04.10 17:05

'회담 실무자' 北 김영철 건재…정치국 확대회의 참석 포착

김영철, 북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참석 / 연합뉴스

2차 미·북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주도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지만, 참석자 명단을 일일이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날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선 김영철이 확대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은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진두지휘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실무협상을 주도한 김영철이 문책성 인사를 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일단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도 참석했고, 5개월 넘도록 보이지 않던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도 이날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