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이미선 "남편이 주식투자"…정의당 '데스노트' 올랐다

등록 2019.04.10 20:34

수정 2019.04.10 22:00

[앵커]
이미선 후보자는 자신은 주식에 대해 잘 모르고 남편이 거액의 주식투자를 한 사실도 몰랐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아내 탓을 한 데 빗대 이번에는 남편 탓이냐는 비아냥이 나왔고 여당 의원 조차도 "왜 이렇게 주식이 많냐"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목하면 반드시 낙마한다는 이른바 '정의당 데스노트"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서주민 기잡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의 과도한 주식 투자를 문제삼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지원
"차라리 워렌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처럼 주식투자해서 남편하고 하는 게 더 낫지 않아요? 왜 헌법재판관 되려고 하세요?"

여당 의원 사이에서도 한숨이 나왔습니다.

금태섭
"판검사가 주식을 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국민들의 신뢰를 잃는다고 배웠는데.."

조응천
"하... 그런데 왜 이렇게 주식이 많아"

이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전적으로 남편이 투자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공개 정보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이미선
"재판업무에만 매진해오면서 재산문제를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습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내 탓 해명'에 이어 이번엔 남편 탓이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주광덕
"마치 최근 청와대 대변인은 아내가 한 일이다. 그런 자세는 정말 국민들한테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지 않습니까?"

정의당은 판사가 부업이고 주식거래가 주업이라며 이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렸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