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檢, 신미숙 비서관 지난 10일 소환…추가 조사 방침

등록 2019.04.14 19:26

수정 2019.04.14 20:39

[앵커]
검찰이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난 10일 소환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이번 주 재소환해서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소환조사한 건 지난 10일. 검찰은 신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전에 검찰에 출석한 신 비서관의 조사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검찰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시작된 뒤 청와대의 비서관급 인사가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상대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공모 과정에서 청와대가 원하는 특정 인사를 채용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이 이 과정에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과 상의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임용과정에서 특정 인사를 채용하도록 지시하거나 해당 인사에게 사전에 면접 관련 자료를 건네는 등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도 캐물은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부른 뒤 곧바로 김 전 장관도 다시금 불러 이와 같은 사실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이번 주 한 차례 정도 더 불러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 등에 대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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