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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크리스마스 파티 '성접대 의혹'…버닝썬 '횡령' 추가

등록 2019.04.16 21:14

수정 2019.04.16 21:25

[앵커]
그런가 하면 가수 승리가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가 버닝썬에서 2억원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식당 2층을 빌려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접대하는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날 밤 승리와 유씨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엔 식사 이상의 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여성들을 밤 11시까지 보내면 되는지 묻고, 자정을 넘긴 뒤엔 유 씨가 대화방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말하자 일본인들을 접대하고 남은 여성들이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경찰은 이 파티에서 성 접대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최근 파티에 초대된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단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뿐만 아니라 계좌를 분석해 여성들에게 대가로 의심되는 돈이 건너간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와 유 씨의 횡령 혐의도 수사중인 경찰은 클럽 버닝썬 자금 2억원 정도가 이들이 운영한 또다른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빠져나간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을 빼돌리기 위한 명목으로 보고 몽키뮤지엄의 브랜드가 2억원의 가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과 계좌 내역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하는대로 승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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