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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이 초등학교 보내며 느낀 차별"…장애인 간담회서 '울먹'

등록 2019.04.19 16:10

수정 2019.04.19 16:24

나경원 '아이 초등학교 보내며 느낀 차별'…장애인 간담회서 '울먹'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장애인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던 중 울먹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나 원내대표는 "저 스스로도 아이를 업고 처음 어린이집에 가서 맡아달라고 울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느꼈던 차별"이라고 말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학교를 졸업한 아이가 취업준비생인데 한 다섯번쯤 떨어진 것 같다"면서 "그래서 장애인 고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요즘 절감한다"고 했다.

또 "장애인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장애인 입장이 아닌 장애인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야 정말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귀희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요즘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울먹이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고 했다.

3급 지적장애인 딸을 키우는 나 원내대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치 입문 후 장애인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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