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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콜롬보 인근서 또 폭발…부활절 테러에 거물기업 자제들 가담

등록 2019.04.25 15:53

'부활절 참사'를 겪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 도시에서 2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또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루완 구나세케라 스리랑카 현지 경찰 대변인은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푸고다 지역 법원 뒤편 공터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사상자는 없으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성당, 교회 등 모두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해 지금까지 359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간밤에 16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지금까지 연쇄 폭탄 테러와 관련해 76명이 구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폭탄테러 용의자 가운데는 스리랑카 향신료업계 거물 집안인 두 아들도 포함됐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를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으며,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인 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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