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박훈 "윤지오, 사람들 속여 금전 이득"…사기혐의 추가 고발

등록 2019.04.26 21:24

수정 2019.04.26 22:17

[앵커]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로 나선 배우 윤지오씨가 이번엔, 사기 혐의로 추가 고발 당했습니다. 사람들을 속여 후원금을 받는 형식으로 돈 가로챘다는 혐의입니다. 그리고 윤 씨는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어머니의 병환 때문이라고 간다고 했는데, 사실 어머니는 한국에 있다고 실토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지오씨가 거짓 주장하고 있다며 고소장을 냈던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 훈 변호사. 3일 만에 다시 경찰청을 찾았습니다.

박 훈 / 김수민 작가 법률 대리인
"저는 오늘 오후 제 이름으로 윤지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윤 씨가 핵심 증인인 양 사람들을 속여 금전상 이득을 취했단 겁니다.

박 훈 / 김수민 작가 법률 대리인
"기망행위를 통해 "경호 비용" 또는 "공익 제보자" 후원 등의 명목으로…후원금을 모금하여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였습니다."

이번 고발로 윤 씨는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에 이어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윤 씨는 후원금 모금 활동을 했고, 한 해외 사이트에 본인의 이름으로 모금 캠페인을 벌여 6일 만에 2만 6천 달러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장자연 사건 증언을 담은 책을 펴내고 북 콘서트를 열기도 했는데, 책을 내 이슈가 되면 책 판매에 유용할 것이란 취지의 윤 씨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윤 씨는 이틀 전 어머니 간병을 해야 한다며 캐나다로 출국했지만,

윤지오
"갑자기가 아니라 저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고."

본인의 SNS를 통해 어머니는 사실 한국에 있었다고 실토했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캐나다에 있는 윤씨에게 소환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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