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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블로킹' 이선규, 현역 은퇴…지도자로 새 출발

등록 2019.05.03 15:19

수정 2019.05.03 18:51

KB손해보험의 '베테랑 센터' 이선규(38)가 은퇴를 선언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늘 "이선규가 16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선규는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 블로커였다. V리그 최다 블로킹(1056개) 및 역대 최다 출전(487경기) 2위에 올라있다. 또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선규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시원섭섭하다. 그동안 응원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미안하고 감사하다.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이선규가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유소년 육성 담당 및 스카우트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일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이선규는 2003년 현대자동차 배구단(현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2005-06시즌과 2006-07시즌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3년에 삼성화재로 이적해 그해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2016시즌부터 3시즌 동안 KB손해보험에서 주전 센터로 뛰었다.

KB손해보험은 2019-20시즌 이선규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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