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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한중관계, 韓 경제사 전환점 되게 할 것"

등록 2019.05.03 19:36

수정 2019.05.03 19:44

장하성 '한중관계, 韓 경제사 전환점 되게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장하성 주중국대사에게 신임장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장하성 주중대사가 3일 "한중 관계에 있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한국경제사회에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지난 4주 동안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의 책임감이 얼마나 막중한지 새삼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이익을 대변함은 물론, 교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큰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지난 3월 내정 당시 중국어를 잘 모르고 외교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코드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소득주도성장 전도사로서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국 런민대 등 교환 교수를 지낸 경험이 있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대사들에게 "임무는 막중하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수여식에는 장 대사와 남관표 주일본·이석배 주러시아 대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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