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팝아티스트 낸시랭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왕진진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왕씨는 지난 3월, 검찰 수사 도중 잠적해 도피생활을 하다 이틀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팝 아티스트 낸시랭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편 왕진진씨의 구속심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왕씨는 오늘 오후 2시쯤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왕씨와 이혼소송중인 아내 낸시랭씨는 지난해 10월, 상해와 특수협박 등 12개 혐의로 왕씨를 고소했습니다.

왕씨는 앞서 3월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두 차례나 불출석해 A급 수배자가 됐습니다. 두 달간 잠적 생활을 하던 왕씨는 이틀 전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왕씨는 도피 생활 중에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왕진진 (지난달 25일)
"조사를 극구 제가 피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내가 가봤자 할 이야기가 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왕씨는 사기·횡령 혐의 등으로도 기소돼 징역 5년을 구형받았지만 선고를 두차례 연기한 상태입니다.

낸시랭씨는 왕씨가 수배된 이후에도 "수차례 연락해 협박했다"며 어제 왕씨를 협박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왕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