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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하다 갯벌 빠진 中어선…"도주 위해 엔진4개 장착"

등록 2019.05.07 15:04

수정 2019.05.07 15:33

연평도 앞다바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간조 시간에 맞물리면서 배가 갯벌에 빠져 덜미를 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인천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하던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은 오늘(7일) 새벽 0시4분쯤 연평도 동쪽 18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5km 정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단속에 달아나던 중국어선은 저수심 해역에서 선체가 모래에 묻혀 움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선원 5명은 배를 버리고 갯벌로 뛰어 달아났지만 모두 붙잡혔다. 해경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단속에 대비해 엔진을 4개로 늘려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중구어선이 불법포획한 범게 70kg를 압수하고, 중국선원들을 서특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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