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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기호 3번 달면 사퇴"…유의동 "당장 사퇴하라"

등록 2019.05.07 15:55

김관영 '기호 3번 달면 사퇴'…유의동 '당장 사퇴하라'

/ 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유승민 의원 등을 겨냥해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으로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냐, 아니면 기호 2번과 함께하는 것이냐"라며 "아예 기호 2번으로 나가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당제를 지켜내는 개혁정당인가, 자유한국당과 함께하는 반개혁 연합인가 확실히 답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원내대표 사퇴 요구와 조기경선을 요구한 의원들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 국민의 심판 받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면 즉시 그만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의원총회를 소집한 의원들 중에 바른미래당을 떠날 의원은 아무도 없다"며 "김 원내대표는 약속한대로 오늘부로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앞서 바른미래당 의원 15명은 사실상 김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원내대표실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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