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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투신기도 모녀, 5시간 만에 극적 구조

등록 2019.05.08 10:17

수정 2019.05.08 11:05

울산대교 투신기도 모녀, 5시간 만에 극적 구조

7일 오후 울산대교 방어진 방면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녀 / 연합뉴스

울산대교에서 투신하려던 모녀가 경찰의 설득 끝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모녀는 심리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4시 32분쯤 "두 여성이 난간 밖으로 나가 맨발로 서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들은 엄마 40살 A씨와 딸 16살 B씨로 확인됐다.

경찰과 울산해양경찰서, 소방구조대가 출동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경찰인재개발원 협상 전문요원 2명도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으로 딸은 오후 9시 10분쯤, 엄마는 9시 22분쯤 구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정불화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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