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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이인영 선출…당청 관계 변화?

등록 2019.05.08 17:57

수정 2019.05.08 18:12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이인영 선출…당청 관계 변화?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86그룹'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인영 의원이 선출됐다.

이인영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76표를 얻어 49표를 득표한 김태년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앞서 예선에서 이 의원은 54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김태년 의원과 함께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예선투표에서 김 의원과 노웅래 의원은 각각 37표, 34표를 얻었다. 이 의원의 경선 승리는 당내 86그룹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가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태년 의원이 선출될 경우 당의 무게 중심이 친문 일색으로 쏠릴 것이라는 우려 역시 원내대표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첫 일성으로 "말 잘 듣고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며 "강력한 통합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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