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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블로그, 4분짜리 동영상보다 데이터 소모량 많아

등록 2019.05.09 15:18

이른바 '움짤'이 포함된 블로그에 접속할 때 필요한 모바일 데이터가 4분짜리 동영상을 재생할 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발표한 측정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블로그에 접속해 '움짤'영상을 볼 때 평균 47.7MB의 데이터가 소모됐다.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을 4분 13초 시청할 땐 평균 약 32.5MB가, 모바일 게임을 10분 실행할 땐 평균 5.8MB가 소모됐다.

'움짤' 블로그 1회 접속에 필요한 47.7MB를 통신요금으로 환산하면 1075원이다.

'움짤'은 '움직이는 짤림방지'의 줄임말로 동영상처럼 생동감 있는 표현이 가능한 gif 등 파일 형식을 말한다.

방통위는 "블로거 등 인터넷 운영자는 움짤 파일을 게시할 경우 제목에 '움짤 포함', 또는 '데이터 소모 주의' 문구를 병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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