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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어렵다"는 靑에 황교안 "정당별로 만나면 돼"

등록 2019.05.11 19:15

수정 2019.05.11 20:53

[앵커]
일대일 영수회담에 청와대가 난색을 보이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각 정당별로 하면 된다이러면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대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정부 규탄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 취임 2주년 대담 (9일)
"그래서 차제에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회담 제안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일대일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나머지 여야4당은 황 대표를 비판했고, 일부에선 "홍준표 전 대표 흉내를 중단하라"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일대일 영수회담 요구로 몽니 부릴게 아니라 조건 없이 나서야 한다."

청와대도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대통령이 정당별로 일대일 회담을 하면 된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대구를 찾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폭탄 정권'으로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이 정부, 적폐의 이름으로 악폐를 행하는데 우리 모두 심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강의 기적이 기적처럼 몰락하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쩌면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북한을 위한 정부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한국당은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에 2만명 넘게 참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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