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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전하는 손편지…이웃 위한 릴레이 캠페인도

등록 2019.05.13 08:49

수정 2020.10.03 02:50

[앵커]
요즘 펜으로 직접 글씨를 쓰실 기회가 별로 없으시죠? 이렇게 손글씨가 귀해진 요즘, 직접 마음을 담아서 편지나 카드를 쓰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적어 내려갑니다. 예쁜 편지지에 또박또박 한 글자씩 써내려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님께 쓰는 손 편집니다.

홍서정 / 학생
"평소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하지 못하는 말들을 손 편지로 써서 드릴 수 있는 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손편지 한 자 한 자에는 쓰는 이의 정성이 담깁니다. 받는 이는 스마트폰 메신저나 이메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마음을 느낍니다.

안혜경 / 선생님
"학생들이 요즘 손으로 쓰는 글씨보다 컴퓨터로 많이 사용하잖아요. 옛날만큼 글씨가 예쁘지도 않고 해서 손 편지 쓰기 대회를.."

원고지, 하트모양 메모장, 그리고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붙인 스케치북에 저마다 개성이 담긴 "부모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손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손 글씨 릴레이' 캠페인 입니다. 각자 정성껏 적은 손 글씨 인증샷이 SNS에 100개 이상 쌓이면, 소외된 이웃을 위해 100만 원도 기부됩니다.

김유리 / 캠페인 담당자] "더불어 소외된 이웃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각종 IT기기로 많은 메세지를 주고 받는 요즘, 마음을 담아 보낼 수 있는 손글씨 편지는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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