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외무성 "대북 제재, 자주권 침해…짓뭉개버리겠다"

등록 2019.05.17 16:48

북한이 대북 제재에 대해 엄중한 자주권 침해라면서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16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내고 "앞으로도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참다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날 국제관계에서 난무하고 있는 이중기준과 강권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정의와 진리가 짓밟히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이 더 이상 허용되고 묵인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북한 외무성은 또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특정국가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채택되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반항한다고 해 피해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만고의 부정의가 버젓이 유엔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 외무성은 "제재 자체는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국제적 정의에 대한 횡포한 우롱인 것만큼 우리는 그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맞받아나가 짓뭉개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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