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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술 안줘" 60대男, 술집 여주인 폭행후 흉기로 살해

등록 2019.05.17 18:42

수정 2019.05.17 18:42

부산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술집 여주인을 둔기로 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65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16일) 밤 10시 40분쯤, 부산 중구의 한 술집을 찾았다. 술에 취한 A씨가 업주인 57살 B씨에게 술을 달라고 했지만, B씨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한데다 영업을 마쳐야 한다며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술집 안에 있던 둔기로 B씨를 폭행한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술집을 찾아온 지 30분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후 B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B씨의 남편이 오늘 새벽 1시반쯤, 술집을 찾아가 숨진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술집에 남겨진 발자국을 분석해 A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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