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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갚아주겠다" 억만장자 '깜짝 선언'에 졸업생 환호

등록 2019.05.20 21:42

수정 2019.05.20 21:49

[앵커]
미국의 한 흑인 억만장자가 대학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던 중에 깜짝 선언을 했습니다.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금... 우리 돈으로 500여 억원에 달하는 돈을 모두 갚아 주겠다고 한 건데요. 이 통 큰 선물 덕분에 졸업식장은 순식간에 축제로 변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장.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를 배출한 이 대학 졸업생 400여 명 앞에서 억만장자 로버트 스미스가 깜짝 발표를 합니다.

로버트 스미스 / 사모펀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 설립자
“우리 가족은 여러분의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지원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스미스의 졸업 선물에 식장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습니다. 스미스가 이번에 약속한 지원금은 대략 4000만 달러, 477억원에 달합니다.

학자금 대출규모가 1788조원을 넘어서 사회문제가 되는 미국에서 스미스의 기부는 사회에 첫 발을 딛는 청년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일라이자 네슬리 도무스 / 모어하우스大 졸업생
“돈 많이 안 쓰고 검소하게 학자금을 갚으며 살았죠. (그 소식을 듣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눈물을 흘렸어요.”

스미스는 2000년 설립한 사모펀드의 자산규모가 54조원이 훌쩍 넘는 억만장자로, 모교인 코넬 대학을 비롯해 교육·문화계에서 활발히 기부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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