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OECD, 韓성장률 전망치 두달만에 2.6→2.4% 또 하향

등록 2019.05.21 21:13

수정 2019.05.21 21:48

[앵커]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췄습니다. 두 달 전 전망치에서 0.2%P 또 내렸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감소와 투자 부진을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로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이 또 어두워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오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 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3월 2.6%로 낮춘 데 이어 두 달만에 또 내린 겁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6%에서 2.5%로 낮췄습니다. 수출 감소와 투자 부진 등을 심각하게 봤습니다.

실제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부터 이미 부진합니다. 이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7%, 지난달에 비해 13.5% 등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 중입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분기 성장률이 -0.3(%)이 나왔죠. 세계 경기가 대폭적으로 반등돼서 우리나라 수출이 플러스가 아주 크게 나오지 않는 이상은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올해) 2.6~2.7(% 성장)은 불가능하다…." 

앞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했습니다.

무디스는 작년 11월 2.3%에서 지난 3월 2.1%로, LG경제연구원은 작년 9월 2.5%에서 지난 4월 2.3%로 전망치를 내렸습니다.

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도 전망치를 0.1% 포인트 낮추면서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중국의 경기 둔화를 지목했는데, 우리 경제가 직결된 요인이란 점에서 대외 여건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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