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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심 챙기기' 행보…"중소기업 지원 위해 조속한 추경 처리해야"

등록 2019.05.27 17:22

與, '민심 챙기기' 행보…'중소기업 지원 위해 조속한 추경 처리해야'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환경ㆍ안전투자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에서 방사성 장해 시험실 측정 장비를 살펴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추경 연계 민생투어' 두 번째 현장 방문으로 경기도 용인의 한 중소기업을 찾았다. 민주당 지도부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등 정부와 금융업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현재의 프로그램은 시설 자금만 지원하게 되어있는데, 중소기업 여건을 감안하면 운영 자금에 대한 지원도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정부가 중소기업에 향후 3년간 총 5조원 규모의 환경·안전 분야 시설 관련 투자금을 대출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당의 장외투쟁으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조속한 추경안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안에 올해 공급 예정인 지원액 2조원에 대한 예상 손실액을 반영한 예산 600억원이 포함돼있다"며 "안타깝게도 제1야당의 폐업으로 국회가 정상화 되지 않고 있는데, 빨리 추경안을 통과시켜 기업인들을 덜 걱정시켜야 한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기업들이 환경·안전 관련 신규 투자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이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추경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며 "정부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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