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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위 "윤중천 별장접대 검찰 간부 3명 수사촉구"

등록 2019.05.29 17:25

수정 2019.05.29 17:32

과거사위 '윤중천 별장접대 검찰 간부 3명 수사촉구'

/ 연합뉴스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접대와 향응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검찰 간부들이 추가로 드러났다.

윤씨는 원주별장에 김 전 차관만 초대한 것이 아니라, 당시 한 모 법무부 고위간부 박 모 차장검사, 윤 모 부장검사 등 검찰 고위인사를 비롯해 다수의 법조계 관계들에 접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과거사위원회는 29일 대검진상조사단으로부터 이른바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들 3명의 전현직 검찰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과거 수사에서도 이들이 접대를 받았다고 볼 만한 객관적 자료 등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시 검찰수사는 총체적 부실수사였다고 규정했다.

과거사위는 이미 수사의뢰한 김 전 차관의 뇌물사건과, 부실수사를 야기한 곽상도 전 민정수석 등의 직권남용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성역없는 수사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런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검사의 직무 관련 범죄를 엄정히 수사·기소할 수 있는 공수처 입법 논의에 법무부와 검찰이 적극 참여할 것도 주문했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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