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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주방 화재로 주민 대피…섬유공장서도 불

등록 2019.06.02 11:11

수정 2020.10.03 02:20

[앵커]
서울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섬유공장에서 난 불로 공장 건물이 다 타버리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층 아파트 창문 틈으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아파트로 연이어 들어가 아이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운채 구조해 나옵니다. 연이어 다른 주민들도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를 빠져나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상일동에 있는 19층 아파트의 한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이는 없었지만, 주민 1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엔 경기도 포천시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4동이 모두 타고 인근 주택 5동의 외벽이 그을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이 오래 걸렸다"면서,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제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이 물에 빠졌으나 해경에 의해 곧장 구조됐습니다. 또 다른 모터보트 승선원 1명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 모두 음주 운항을 하진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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