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9

운명의 한일전…이강인·오세훈 앞세워 일본 누른다

등록 2019.06.04 21:40

수정 2019.06.04 21:47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우리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공격을 이끌 이강인의 발, 오세훈의 머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조별예선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울렸던 선제골 장면입니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자로 잰듯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이 수비 뒤로 뛰어들어가며 헤딩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강인의 킥 능력과 오세훈의 높이가 결합해 대표팀의 강력한 득점 공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강인과 오세훈의 공격 조합은 일본전에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2년전 동아시안컵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 수비진을 농락하며 혼자 2골을 넣었던 197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플레이를 오세훈이 활용해야 합니다.

193cm의 오세훈도 높이와 힘을 두루 갖춘 만큼, 체격적으로 약한 일본을 상대로 거세게 몰아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오세훈의 높이를 막기 위해 두 중앙 수비수, 고바야시와 미쿠니를 투입할 예정이지만, 공격의 핵심이었던 타가와와 사이토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조직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동안 보여준 강한 압박 전술로 일본의 미드필드진을 묶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일본을 꺾고 8강 상대인 세네갈을 넘어 26년만에 4강 신화 재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 20세 선수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