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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심서 친형 흉기 살해한 50대…10시간 만에 덜미

등록 2019.06.08 15:12

인천의 한 카페에서 친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도주 10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어제(7일) 밤 10시 10분쯤 경기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A(5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6분쯤 인천 계양구의 한 카페에서 친형인 B(5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고, 도주 10시간여 만에 경기 부천의 호텔에서 아내와 함께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당시 미리 흉기를 준비해 친형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마약 복용 등으로 수감되는 등 전과가 13차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 문제로 A씨와 숨진 친형이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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