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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일치기' 계획했다 1박 방한…시진핑은 '무산'

등록 2019.06.08 19:06

수정 2019.06.08 19:1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당일치기 방한' 계획을 변경을 해서 오는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기 방한 가능성이 거론이 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문은 무산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길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방한해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서울의 한 호텔에서 1박을 하고 30일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당초 30일 오전 '당일치기' 방한을 계획했다 일정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도 29일 일본에서 귀국하자마자 한미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밀도 있는 회담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때도 한미 정상의 단독 회담이 지나치게 짧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3차 미북 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논의가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격화되는 미중 무역갈등 구도에서 '반(反) 화웨이' 대열 동참을 촉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G20 정상회의 전후로 방한 가능성이 거론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 방문을 하지 않는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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