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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임스스퀘어 테러 음모 22세 男 체포…비밀요원에 덜미

등록 2019.06.08 19:31

수정 2019.06.08 19:48

[앵커]
미국 뉴욕의 상징 타임스스퀘어에서 테러를 벌이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신분을 숨긴 수사당국 요원에게 총기를 넘겨받다가 체포가 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38만 명이 찾는 번화가 타임스스퀘어. 미국 대테러팀은 이곳에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22살 아쉬쿨 얼람을 체포했습니다. 그의 범행 계획은 수사당국의 치밀한 관찰에 걸려들었습니다.

얼람은 지난해 8월 신분을 속인 비밀 요원에게 범행 계획을 처음 언급했고, 올해 1월에는 이 요원과 현장답사까지 했습니다.

이웃 주민
"소름 끼칩니다. 그 조용한 사람이 그랬다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9.11 테러와 오사마 빈 라덴,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를 지지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테러 도중 안경이 벗겨지는 상황에 대비해 시력 교정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수류탄과 총기, 자살폭탄 조끼 구입에 관심을 보이던 얼람은 비밀 요원에게서 권총 2정을 넘겨받다가 체포됐습니다.

이웃 주민
"그와 가족들은 조용하고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얼람은 12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건너온 뒤, 미국 영주권자로 뉴욕 퀸스에서 거주해왔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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