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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량으로 8억 챙겼다…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역대 최다

등록 2019.06.10 16:00

수정 2019.06.10 16:04

공유차량으로 8억 챙겼다…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역대 최다

/조선일보DB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차량공유, 배달서비스가 늘면서 이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7982억 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적발 금액은 680억 원 (9.3%) 늘었지만, 적발 인원은 보험사기가 지능화되면서 오히려 4350여 명(5.2%) 줄었다.

특히 차량 공유 서비스나 오토바이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후배 사이인 77명이 렌터카를 몰면서 차로를 바꾸는 차와 고의충돌하는 수법으로 110차례에 걸쳐 보험금 8억 원을 타냈다.

미성년자가 포함된 오토바이 배달직원 10여 명이 교차로에서 진로변경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 90여 건을 유발해 보험금 5억 원 상당을 챙겼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최근 증가하는 보험사기 유형 등을 진단하고 인지, 조사,적발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되면 보험범죄신고센터(전화:1322)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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