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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한인 총기 사망사건' 용의자 한국 송환

등록 2019.06.11 17:23

경찰청은 2016년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한인 총기사망사건의 용의자 48살 전 모 씨를 오늘(11일) 한국으로 송환했다.

전 씨는 지난 2016년 필리핀 현지에서 48살 송 모 씨와 함께 한국인 투자자 51살 김 모 씨를 현지 경찰에 체포되게 한 뒤 석방을 대가로 3억원을 요구하다 계획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간혐의로 체포됐던 김씨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국내로 들와 수사기관에 전씨 일당을 고소했다가 며칠 뒤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총기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씨가 직접 총을 쏴 김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리핀 현지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부 넘겨받아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필리핀 사법당국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전씨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추방명령을 내리면서 국내로 송환됐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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