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합참 "9·19 합의 정신 따라 NLL서 北 어선 인도 조치"

등록 2019.06.11 19:35

수정 2019.06.11 19:41

합동참모본부가 11일 오후 "속초 동북방 NLL 이남 지역에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알렸다.

합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후 1시 15분 경 우리 해군함정이 속초 동북방 약 87NM(161km), NLL 이남 약 2.7NM(5km) 부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 어선 1척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어선에는 6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합참은 "해당 선박 선원들이 북측으로 귀환 의사를 밝혔고, 북측에서 통신망으로 해당 선박을 구조해 예인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9.19 군사합의 정신과 인도적 차원에서 해군함정으로 NLL까지 예인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했다. 인계 시각은 오후 7시 8분이었다.

합참은 "해군 함정이 북한 조난 선박을 예인해 NLL 선상에서 인계한 첫 번째 사례"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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