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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靑, 적반하장에 유체이탈…피아식별도 못해"

등록 2019.06.13 17:14

수정 2019.06.13 17:15

황교안 '靑, 적반하장에 유체이탈…피아식별도 못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3일 “이 정권이 피아식별조차 못하는 소아병에 걸린 것 같다”며 “적반하장에 유체이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경쟁 상대는 야당이 아니다. 야당은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하는 원팀”이라며 “청와대 참모들의 자중과 책임 있는 국정 운영 자세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U-20(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4강을 넘어 결승에 갔다. 기적 같은 승리의 동력으로 원팀 정신을 꼽고 있다”며 “10대 후반의 청년들도 원팀의 중요성을 아는데 이 정권은 피아식별조차 못 하는 소아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국회공격, 야당공격 골몰하는 사이 우리 기업들은 지금 진퇴양난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며 “화웨이 사태로 미국과 중국이 정면으로 맞붙어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기업이 알아서 하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이미 경제정책 대전환을 위해 힘을 합쳐보자고 여러 차례 제안한 바 있다”며 “청와대 참모들의 자중과 책임 있는 국정운영 자세를 엄중히 촉구하면서, 대통령께서 비서진들을 잘 지휘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길들을 우리와 함께 하루속히 만들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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