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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앞두고 훈련 공개한 U-20대표팀…밝은 표정 '눈길'

등록 2019.06.14 21:16

수정 2019.06.14 22:27

[앵커]
'일요일 새벽엔 광화문 광장이 승리의 붉은 물결로 뒤덮이지 않을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뉴스를 전해보겠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선수들에게선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홍영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삼삼오오 모여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우리 선수들. '막내 형' 이강인을 비롯해 다소 지친 모습도 보였으나,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함께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결승전이 열리는 우치에 도착해 첫 훈련에 나선 우리 대표팀은 체력 회복에 매진했습니다.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분리수거함에 넣는 게임 위주의 가벼운 훈련으로 긴장을 풀어냈습니다. 훈련 막바지엔 PK연습으로 승부차기 승부도 대비했습니다.

고재현
"저희가 한경기 한경기하면서 조금씩 다른 팀이 돼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누가 와도 전혀 겁나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고 충분히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지에는 비가 내려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으나, 경기가 열리는 저녁 6시에는 기온이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경기 중에 소나기가 예보 됐습니다.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지 교민과 한국에서 온 축구팬들도 속속 우치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700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전의 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선수들, 우크라이나를 꺾고 이곳 우치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우치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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