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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車 강물로 추락…中 광둥성 다리 붕괴순간 '아찔'

등록 2019.06.14 21:41

수정 2019.06.14 21:57

[앵커]
오늘 새벽 중국 광둥성에서 멀쩡했던 다리가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2대가 강물로 추락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중국 광둥성 허위안의 자금교. 갑자기 다리 중간 부분 교각 상판이 내려앉더니,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2대가 그대로 강물로 추락했습니다. 

“현재 자금교는 페쇄됐고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붕괴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사고 후 1명이 구조됐고,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추락한 차량 2대가 모두 택시로, 택시 1대엔 기사와 승객 2명이, 다른 1대엔 승객 없이 기사가 타고 있었으며 구조된 1명은 택시기사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붕괴 원인 조사도 시작됐는데, 최근 일대에 내린 폭우의 영향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간 광둥성을 포함해 중국 남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재민 122만명이 발생했고, 허위안 지역에선 어제 또 다른 다리가 붕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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