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울릉도~서울 1시간'…2025년 하늘길 열린다

등록 2019.06.16 19:30

수정 2019.06.16 19:44

[앵커]
울릉도 하면 가고는 싶은데 참 멀게 느껴지는데요. 공항을 만들어서 하늘길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 있었습니다. 2025년에 공항 문을 연다는 계획인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첫삽을 뜬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공항 건설을 반기면서도 환경오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해 3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울릉도. 하지만 3시간여 배를 타야 겨우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응조 / 경기도 안양
"묵호 항에서 배로 왔는데 바람이 조금 있어서 아주 배멀미를 심하게 했습니다. 고생 많이 했어요"

파도가 높은 날이면 발이 꽁꽁 묶였던 울릉도에 하늘길이 열립니다.

울릉도 사동항에 1.2km의 활주로를 놓아 소형공항을 만드는데, 50인승 프로펠러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공사는 인근 가두봉을 절개해 바다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김진섭 / 울릉공항 감리 담당
"매립지의 수심이 깊다보니 굉장히 난공사가 예상이 되고 기상변화에 따른 부분도 있어서 이 점에 굉장히 신경을 써서 공사를 수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울을 기준으로 이동시간이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됩니다.

박상익 / 울릉도 주민
"근접성이 좋아지면 그만큼 훼손도 많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도 비행장 생기면 좋다는 분들이 다수에요"

울릉공항 사업은 올해말 사업자가 선정되면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개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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