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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핵심기술 NPU 집중 육성…시스템 반도체 1위 박차

등록 2019.06.19 18:49

수정 2019.06.19 18:57

삼성전자, AI 핵심기술 NPU 집중 육성…시스템 반도체 1위 박차

삼성전자가 18일 오전 태평로빌딩에서 NPU 기술과 전략 설명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의 핵심기술인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처리장치) 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 비전 2030'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사업 인력을 기존 10배 이상인 2000명 규모로 확대하고 AI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NPU 기술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AI 칩'으로도 불리는 NPU는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 한 프로세서로 대규모 병렬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NPU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 LSI 사업부와 종합기술원에서 선행 연구와 제품 개발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시스템 반도체 SoC(System on Chip) 안에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9'(9820)을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NPU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사람 두뇌 수준의 정보처리와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뉴로모픽(Neuromorphic) 프로세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엽 사장은 "NPU 사업 강화로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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