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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장 전격 경질…"버닝썬 등 논란 책임"

등록 2019.06.22 19:13

수정 2019.06.22 19:18

[앵커]
버닝썬 사태 논란의 중심에 섰었죠. 서울 강남경찰서 서장이 결국 경질됐습니다. 각종 비위 의혹이 잇따르자 책임을 물은 겁니다. 

먼저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어제 이재훈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버닝썬 뿐 아니라 최근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일으킨 사건들이 총체적으로 문제가 돼서 대기발령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서장은 관리자로서 경찰서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전 서장도 조직의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전 서장은 지난해 8월 강남경찰서장으로 부임했습니다. 같은 해 11월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김 모 씨 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가수 승리 등의 단체대화방에서 이른바 '경찰총장' 으로 불린 전직 생활안전과장 윤 모 총경은 승리와 유 모 유리홀딩스 대표가 운영한 클럽의 단속 상황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엔 경제범죄수사팀 소속 경위가 피의자에게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최근 5년 동안 비위로 징계를 받은 건수도 61건으로, 서울 시내 경찰서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경찰은 오는 24일 새 강남경찰서 서장 자리에 박영대 총경을 보임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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