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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점수 높여야 거짓말…그 반대도 거짓말인가"

등록 2019.06.24 14:19

수정 2019.06.24 14:21

황교안 '점수 높여야 거짓말…그 반대도 거짓말인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4일 아들의 취업 과정과 관련한 이른바 ‘거짓말 스펙’ 논란에 대해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아들이 학점은 3점이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지만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하지만 낮은 스펙에 따른 취업 특혜 논란이 일자 이튿날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거짓말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말씀드린 그대로 이해해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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