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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기업인들 "기업간 교루로 신뢰·협력 회복해야"

등록 2019.06.26 16:49

한일 관계가 녹록지 않은 가운데 양국 기업인들이 기업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뢰·협력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2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일경제협회와 공동으로 '기업에서 바라본 한일관계 토론회'를 열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 파트너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 발전을 이뤄왔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한일 경제협력 관계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 경제인들과 기업간 더욱 활발한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통해 관계 회복에 기여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양국 정부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경제계의 우려를 참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김천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는 "신뢰 없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모리야마 도모유키 한국미쓰이물산 대표이사는 "현재 주한일본기업 활동은 나쁘지 않다"면서도 "정치문제가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 완벽한 투 트랙 정책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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