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뉴스9

다시 꿈틀대는 '강남 집값'…'분양가 상한제' 카드 나오나

등록 2019.06.27 21:31

수정 2019.06.27 21:42

[앵커]
최근 서울 집값 하락세가 멈추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아파트는 3주 연속 올랐는데요. 이런 조짐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분양가 상한제'도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이번 달 19억 원에 팔렸습니다. 석달 새 2억 5천만 원 올랐습니다.

공인중개사1
"(작년에) 20억 5천만 원까지 갔다가 그것들이 (9·13 대책 이후) 한 3~4억 원씩 떨어졌던 것들이 다시 반등해서"

인근 아파트 단지들도 마찬가지.

공인중개사2
"재건축이 올라버리니까 기존의 새 아파트도 많이 떨어졌다가 조금씩 회복하는 거죠."

지난해 9·13 대책 이후 하락세를 면치못하던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최근 3주 연속 오름셉니다.

비 강남권도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33주 연속으로 떨어지던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이 하반기에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집값 과열이 확산될 경우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공공택지에만 적용하던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 택지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교수
"거시경제 여건이라든가 정부의 규제 지속 같은 것들을 봤을 때는 당분간은 이런 조정 장세를 계속 보여주지 않을까."

하지만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어, 정부가 꺼내들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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