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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영등포점 수성…최대 20년 운영권 추가 확보

등록 2019.06.28 14:25

수정 2019.06.28 14:26

롯데백화점이 서울 영등포역사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됐다. 최대 20년간 추가로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28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역사 사업자로 선정됐다. 낙찰 금액은 약 252억원이다.

이달 초 신규 사용자 제안서 입찰에 롯데·신세계·AK가 참여했다. 이들 모두 적격 판정을 받으며 최고가 경쟁이 벌어졌다.

현재 영등포역 상업시설은 롯데가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세권 입지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연 매출 5000억원 수준이다. 전국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곳으로 꼽힌다. 롯데는 국내 유통업계와 지역사회에 다방면으로 이바지해 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30년 동안 운영한 영등포점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됐다"며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역 상업시설 사업권은 기존 사업자 (주)한화역사에게 돌아갔다. 한화역사는 단독으로 입찰했다. 낙찰 금액은 78억원이다.

서울역은 현재 롯데마트가 한화역사로부터 임차해 사용 중이다. 롯데는 한화와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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