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제주·남부 돌풍 동반한 장맛비…최대 150㎜ 폭우

등록 2019.06.29 19:32

수정 2019.06.29 19:47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돌풍을 동반한 장맛비는 내일까지 많은 곳은 150mm 이상이 내리겠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민진 기자,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집중호우가 내린다고요?


 

[리포트]
네, 부산은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저녁으로 접어들면서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밤 9시쯤부터는 시간당 3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와 남해안 지역은 오늘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전남 진도 104mm, 완도 98.1mm 경남 남해 97.5mm, 제주 삼각봉 57.5mm입니다.

김포공항과 김해, 울산공항 등지에서 항공기 24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전국의 국립공원 6곳도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밤 9시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간과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최대 150mm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며 집중호우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새벽부터 그치겠고, 전국의 낮기온은 3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오는 주말쯤 다시 북상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