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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들, 경찰에 패스트트랙 수사 자료 요청 논란

등록 2019.07.03 09:49

자유한국당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과 관련한 수사 자료를 경찰청에 제출하라고 요청해 논란이다.

2일 국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최근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고소·고발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한 자료를 경찰청에 요구했다. 이종배 의원은 수사 계획과 담당자·대상자 명단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관련 요청에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제출이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채익 의원실은 "행안위 간사로서 통상적인 자료 요청"이란 입장을 밝혔고, 해당 사건의 피고발인에 포함된 이종배 의원실은 "향후 소환 계획을 확인하려 했을 뿐 외압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는 한국당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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