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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김명환 구속 능사였나"…야당엔 "어깃장" 비판

등록 2019.07.03 21:32

수정 2019.07.03 21:40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회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 수사가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고,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선거법 개혁에 어깃장을 놓지 말라고 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정상화 이후 첫 교섭단체연설에 나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를 포용해야 한다며 최근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 원내대표
"운영위원장 예정자로서 탄원서를 제출하지는 못했지만 민주노총위원장의 구속을 통한 수사가 정말 능사였는지 저는 반문합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국회 앞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됐다가 엿새 만에 보석 석방됐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365일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매달 1일 자동으로 개회하는 국회법 개정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야당에게는 공존의 정치와 상생을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이 낸 선거제 개정안에 대해선 '어깃장'이라는 표현을 써 야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인영 / 원내대표
"비례대표제도를 폐기하고 전부 지역구 선출로 대체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분명 어깃장이었습니다."

한국당은 정의당을 의식한 '비위맞추기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지만 정작 정의당은 "개혁 의지와 구체성 없는 말잔치"라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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