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우리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4개 기습 재설치…충돌 우려

등록 2019.07.06 19:21

수정 2019.07.06 19:31

[앵커]
우리공화당이 조금 전 광화문 광장에 천막 4개를 기습적으로 다시 설치했습니다. 서울시가 갖다놓은 화분을 피해 광화문 광장 북쪽에 설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재민 기자 광장 안에 천막을 설치한거죠?

 

[기자] 
네 우리공화당은 1시간 전 쯤 광화문 광장에 천막 4개동을 기습적으로 다시 설치했습니다. 지금은 당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어제 저녁 8시 30분쯤 세종문화회관 앞에 천막을 기습 설치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청계광장 일대로 천막을 옮긴지 꼭 일주일 만입니다.

그 사이 서울시는 천막이 설치됐던 이순신장군 동상 뒤편에 대형 화분 139개를 갖다 놨습니다. 천막을 다시 세우지 못하게 막는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광장에 아직 자리가 많다며 재진입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공화당은 조금 전 서울시가 화분을 둔 장소보다 조금 더 북쪽에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는 세월호 4.16 연대의 자유한국당 규탄 집회와 진보성향 단체들의 우리공화당 해체 촉구 집회도 열렸습니다.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의 불법 천막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철거를 둘러싼 충돌이 벌어지지 않을까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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